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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근로자 훈련콘텐츠, 패키지 구독하세요”
OTT방식 직업훈련 자유선택 이용

앞으로 기업이 훈련기관의 훈련과정을 패키지로 구독하면 근로자가 필요한 훈련 콘텐츠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OTT(Over the top) 방식으로 직업훈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12일 공모를 통해 선정된 7개 민간훈련기관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약정을 체결해 ‘패키지 구독형 원격훈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패키지 구독형 원격훈련은 근로자의 다양한 수요와 최근 훈련 경향에 맞춰 중소기업의 원격훈련 활용도를 높이고자 도입한 혁신적인 훈련 방법이다. 기존엔 기업이 훈련기관이 제공하는 개별 훈련과정을 사전에 선택하고 훈련과정별로 근로자가 정해진 진도를 이수해야 훈련비가 지원됐다. 이로 인해 기업은 훈련이 필요할 때마다 훈련과정별로 신청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훈련비를 지원받기 위해 근로자는 필요하지 않은 훈련 콘텐츠도 수강해야 했다.

하지만 패키지 구독형 원격훈련에 참여하면 이러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이 개별 훈련과정별로 신청하지 않고 훈련기관과 최대 4500개의 훈련과정을 한 번의 계약으로 패키지로 구독하고 근로자는 필요한 훈련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OTT 서비스와 방식이 동일하다. 또한 일정 부분만 발췌 수강할 수 있고, 최근 경향인 ‘짤강’(Short-form contents), 초단기 학습과정도 이용할 수 있다. 훈련시간을 별도로 할애하기 어려운 재직자의 훈련 집중도가 높아지고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어떤 훈련이 필요한지 고민인 재직자에게 맞춤형 훈련과정 추천 서비스도 지원된다. 기업은 올해 안에 기업 단위로 설정된 수강시간(15시간x훈련인원)을 모두 이수하면 훈련비(14만원x훈련인원)를 100% 지원받을 수 있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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