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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칸의 남자’ 송강호·박찬욱에 각각 축전…“경의 표한다”
尹대통령, 송강호에 "영화사에 길이 남을 뛰어난 연기"
박찬욱엔 "인간 존재와 내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
윤석열 대통령이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에게 보낸 축전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 씨와 한국 감독으로는 두 번째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송강호 배우님,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수상은 〈밀양〉 〈박쥐〉 〈기생충〉 등의 영화를 통해 송강호 배우님이 쌓아 오신 깊이 있는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라며 "한국이 낳은 위대한 감독의 영화들도 송강호 배우님의 연기가 없었다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을 것"이라고 치켜 세웠다.

이어 "영화사에 길이 남을 송강호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는 우리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한 단계 높여주었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브로커〉라는 멋진 작품을 함께 만들어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을 비롯한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한다. 앞으로도 세계인에게 널리 사랑받는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박찬욱 감독을 향해서도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이번 수상은 지난 2004년 〈올드보이〉, 2009년 〈박쥐〉, 2016년 〈아가씨〉 등을 통해 쌓인 영화적 재능과 노력이 꽃피운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얼핏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는 인간 존재와 내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며 "한국 영화의 고유한 독창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박찬욱 감독님과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세계인에게 널리 사랑받는 좋은 작품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우 송강호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찬욱 감독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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