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조태용 주미 대사 내정자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내정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초대 주미 대사로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을 발탁했다. 질병관리청장에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조태용 대사 내정자는 외교부 출신의 ‘미국통’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NSC) 1차장 등을 지냈다.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한국당에 입당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백경란 질병청장 내정자는 이번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추천으로 인수위에 참여해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설계하는 역할을 했다. 김소영 부위원장 내정자는 인수위 경제1분과 소속으로 새 정부 출범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