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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이재명이 함께한 경기도에서 약속 지키겠다" 출사표
'민주당과 합당'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공식 출사표
金 "경기도를 대한민국 변화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내가 이겨야 尹정부 견제, 정치교체 동력확보" 의미부여
민주 안민석·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경쟁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지난 7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 갤러리아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1일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을 선언한 김 대표가 경기도 선택을 굳히면서 민주당 내 안민석·조정식 의원 등 후보군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 미래 비전, 그리고 그 실현을 위한 콘텐츠로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범 정치교체 세력’에게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며 본인이 승리할 경우 ▷윤석열 정부가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견제 가능 ▷이재명이 함께한 경기도에서 김동연이 약속을 지키게 됨 ▷정치교체 실천을 위한 동력 확보라는 3가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저는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맞잡았다"며 "공동선언의 목표는 정치교체를 넘어 대한민국 중심을 교체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다. 이제 실천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와의 인연도 한껏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제 인생의 절반을 광주, 성남, 과천, 안양, 의왕에서 살았다. 공직과 (아주대)대학총장을 하며 20년을 경기도에서 일했다"며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알고,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는 제게 기회를 열어준 곳이고 이제는 제가 헌신해야 할 곳"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 행정부와 청와대뿐 아니라, 국제기구에서도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국제적 네트워크도 쌓았다"며 자신의 역량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 대표는 경기도를 바꿀 5가지 비전으로 ▷미래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존 ▷균형발전 ▷정치교체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는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라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다양한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먼저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는 "서울보다 인구가 400만이 더 많고 경제 규모도 큰 경기도지사가 국무회의에 들어가지 못하고 국정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사실상 제2의 국무회의로서 ‘시도지사협의회’를 경기도가 주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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