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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국 "이재명, 8월에 당 대표 도전해야"
김남국 "李, 중앙정치·의정 경험 필요하단 이야기 많아"
'부동산정책 실패자 공천 배제' 박지현 제안엔 반대 뜻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라디오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치 복귀 시점과 관련, 그가 오는 8월 민주당 대표에 도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고문의 여의도 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고문이 8월 당 대표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 고문이) 중앙에서의 정치경험이 없었고 국회에 들어와서 다른 의원들과의 의정 경험이 필요하다라는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을 위해서라도 당 대표 출마를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은 지금 조금 더 쉬셔야 되지 않을까. 마음의 충전, 여유가 필요하실 것 같다"며 당장 이 고문에게 직접적으로 출마 권유를 할 생각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 고문이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일각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많은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보고 싶고 또 다시 불러내고 싶은 마음에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 현재 이 고문은 정치에 대한 어떤 일정을 그리거나 그런 고민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고문은) 그냥 국민들이 보내는 문자나 아니면 SNS에 올리는 글에 대한 답변을 달아주고 있는 상황이고 주로 많은 시간을 책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저한테 어제 부탁한 것도 '선거에 많은 도움 주시고 고생하신 분들에게 누락 없이 전화 한 통 드려야 되니까 그런 분들 리스트를 정리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했다.

전날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자 공천 배제 원칙'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부정적 뜻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는 알겠으나 과연 이 선거의 실패 책임이 부동산 정책 실패만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부동산 말고도 (코로나19) 손실보상법 제정도 정말 잘못됐다고 보는데 그러면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여기에 책임 있는 분들도 출마 안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부동산만으로 국한한다고 하더라도 그 기준을 어떻게 정할 것이냐 굉장히 어렵다"며 "저는 오히려 선거에 도움을 준 사람들 평가해서 출마에 가점을 주겠다라고 저희가 약속을 했으니 열심히 노력하신 분들에게 긍정적인 플러스 점수 주는 것을 적극 고려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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