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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공개]인수위 간 현역 의원, 평균 재산 34억…박성중 84억 1위
인수위 참여 현역의원 총 7명
1년새 평균 1억3562만원 ↑
이용호·유상범은 오히려 줄어
박성중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한 현역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33억539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재산은 지난 1년간 평균 1억3562만원 증가했다. 대부분 주택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재산이 늘었으나, 오히려 줄어든 경우도 있었다.

31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신고 가운데 인수위에 합류한 현역 국회의원들의 재산 신고 내역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인수위에 합류한 현역 의원은 모두 7명이다. 구체적으로는 권영세 부위원장을 비롯해 기획조정분과에 추경호 간사(국민의힘)와 이태규 의원(국민의당), 정무사법행정분과에 이용호 간사/유상범 의원,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 박성중 의원, 사회문화복지분과 간사 임이자 의원(이상 국민의힘) 등이다.

이들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박성중 간사였으며, 가장 적은 사람은 임이자 간사였다.

박성중 간사는 지난해보다 5억1311만원 증가한 84억443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공동 소유한 서울 양천구 소재 아파트 대지의 가액이 오른 데다, 채무자가 빌려간 돈을 일부 상환하면서 예금이 증가했다.

44억1551만원을 신고한 권영세 부위원장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보다 1억446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본인과 배우자가 공동 소유한 연립주택의 가액이 증가하고 급여 저축 등으로 예금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추경호 기획조정분과 간사는 지난해보다 4억5263만원 늘어난 40억9438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공동 소유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가격이 증가한데 힘입었다.

이태규 의원은 지난해보다 1억3456만원 증가한 10억3773만원이다. 급여 저축과 후원금 모금액이 증가했고 가지고 있던 금융채무를 일부 상환했다.

임이자 사회문화복지분과 간사의 경우 8억2982만원이다. 채권 회수 등으로 예금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8348만원 늘어났다.

재산이 줄어든 의원도 있었다. 이용호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는 15억3841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오히려 2억8680만원이 줄었다. 본인 소유 서울 마포구 염리동 소재 아파트 전세권을 상실했고 채무 상환, 임대보증금 상환을 위한 신규 대출을 받은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유상범 의원도 지난해보다 5206만원이 줄어든 31억178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 가격은 올랐으나 차남 학비 등으로 예금이 줄어들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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