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입구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는 30일 국방부를 중심으로 핵심 공약 구현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위원 및 국방분야 전문‧실무위원과 국방부 국방운영개혁추진관, 정보화기획관, 합참 전력기획부장,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 및 각 군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인수위는 "당선인의 국방분야 핵심 공약인 과학기술강군 육성을 위하여 신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주요 과제와 전략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논의 내용은 ▷국방분야 인공지능(AI) 컨트롤타워인 합동인공지능센터 구축, 신속한 국방 AI 도입을 위한 플랫폼과 국방데이터 구축 전략, 각종 제도·규제 개선방안 등 ‘국방 인공지능 추진전략’ ▷무인체계와 전투원이 결합·운영되는 미래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전략’ ▷주무 기관들과 한·미 간 국방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양국의 과학기술발전 및 연구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미 국방과학기술 협력 추진방안’ ▷미래 사이버전을 대비, 정예인력을 양성·확보·활용하기 위한 ‘사이버 핵심인재 확보 및 활용 방안’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확대에 대비하는 ‘과학기술 전문전투요원 모집 확대 방안’ 등이다.

이미 시행중인 과학기술전문사관, 과학기술병, 전문연구요원 제도의 확대 및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향후 국방부·각 군을 중심으로 관련 부처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당선인의 과학기술강군 육성을 위한 추진 방향 및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주 중에 ‘국방혁신 4.0 추진 방안’과 국방 분야 당선인의 주요 공약에 대하여 별도 토의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