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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코로나블루 문제도 코로나특위서 다뤄져야"
"심각한 재난·팬데믹 이후 자살률 급증…이번도 대비 필요"
안철수 인수위원장(가운데)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5차 코로나비상대응특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코로나19비상대응특별위원회(코로나특위)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특위에서) 일명 '코로나 블루', 즉 장기간의 코로나19 국면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증 문제도 다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코로나특위 5차 전체회의 및 민생분과 2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사회와 개인이 코로나19 극복 이후 겪게 될 정신적 후유증에 대한 대비가 지금부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심각한 재난이나 팬데믹 이후 몇년 내로 자살률이 급증한다는 보고가 있어, 어쩌면 이번도 예외가 아닐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에 앞서 "현 정부의 '정치방역' 대신 '과학방역'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역체계를 정비하고,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경제적 손실 보신 분들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보상 시스템을 만드는 것, 그리고 코로나19 환자와 백신 부작용에 대한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자료를 확보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며 다음 팬데믹을 대비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특위) 기간이 짧고 지원이 적은데도 (전문위원 등에) 요구하는 것이 너무 많아 죄송하다"며 "현 정부가 2년동안 해내지 못한 일을 우리가 50일 안에, 그것보다 더 잘했다는 평가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안 위원장을 포함해 이은청 중소기업벤처부 코로나19회복지원단장, 노민선 코로나특위 위원, 노연홍 위원, 최승재 자문위원,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인수위 경제1분과 위원인 김소영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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