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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티드 “도넛이 끝이 아니다…무궁무진한 콘텐츠 보여줄 것” [언박싱]
스마일·슈가베어 등 IP 인기로 콘텐츠 사업
연내 미국 진출 목표…도넛 원조의 나라로
젤라또·자판기서 파는 셔벗 등 신제품 개발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카페 노티드 청담점에서 스마일, 슈가 베어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가 진열돼 있다. [신주희 기자]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디즈니는 만화영화 제작사였지만 놀이동산이라는 콘텐츠를 선보였듯 고객의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노티드도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낼 겁니다”

MZ세대 사이에서 ‘도넛 인증샷’ 열풍을 불러 일으킨 외식 기업 GFFG의 브랜드 카페 노티드의 포부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GFFG 본사 사무실에서 만난 허준 GFFG 이사는 “도넛뿐 아니라 캐릭터, 콘텐츠 등 어떤 재료를 가지고 고객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사업 방향에 대해 말했다.

최근 각광받는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등 콘텐츠 사업에도 카페 노티드가 관심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대표 캐릭터인 ‘스마일’, ‘슈가 베어’ 캐릭터가 그려진 굿즈는 완판이 될 정도로 노티드 브랜드가 IP(지적재산권)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이를 활용해 사업 영역까지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카페 노티드 청담점 [신주희 기자]

허 이사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 방향과 가닥은 잡혀있지 않다”면서도 “NFT, 메타버스 등 관련 업체들과의 미팅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고대하는 매장수 확장도 꾸준히 진행 할 계획이다.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지 않다보니 인기에도 몸집을 불리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는 게 허 이사의 설명이다. 특히 매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다보니 공정화, 양산화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는 문제가 우선이었다.

허 이사는 “이전에는 매장에서 일일이 제작하던 크림을 현재는 사내 셰프팀에서 생산해 분배하는 방식을 도입했다”며 “예전 같았으면 오픈 이후 12시 전에는 판매가 마감됐을텐데 어느 정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력난이 심해져 공격적으로 팀 확장이 어려웠다”며 “올해는 직원 확충 문제도 해결하면서 꾸준히 매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연내에는 도넛의 원조인 미국 시장까지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노티드의 진출 요청이 있었지만 이준범 GFFG 대표가 20년 가까이 미국에서 거주하며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허 이사는 “카페 노티드의 미국 진출은 지난해에 달성하려던 목표였다”며 “올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주요 도시에 매장을 열 계획”고 말했다.

아울러 주력 제품인 도넛 외에도 성수동 피치스 매장에서 선보이는 젤라또, 브라우니, 콜드브루, 우유 등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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