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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1만병 팔린 박재범 '원소주'…K 소주 글로벌 진출 노린다 [언박싱]
해외 유통사 러브콜 쇄도
프리미엄 K-소주 위해 현지인 공략
박재범, 견과류와 즐겨 마셔
“깔끔한 맛 강조, 모든 안주와도 페어링 궁합 좋아”
25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가수 박재범이 론칭한 프리미엄 소주 원소주가 플래그십 스토어로 첫 선을 보였다. [신주희 기자]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일품 진로, 화요 등 프리미엄 소주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가수 박재범도 ‘원소주’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소주 시장에 가세했다. 원소주 출시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소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로 첫 선을 보인 ‘원소주’는 하루 1만 병이 팔려 나가며 대성공을 거뒀다. 이날 수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제품을 사기 위한 대기자 등록도 순식간에 마감됐다.

원소주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로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소주에 사용되는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우리나라 화폐 단위인 '원'과 동전을 모티브로 태극기의 사괘와 태극 문양을 마크에 포함시켜 대한민국 소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날 원소주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난 김희준 원스피리츠 브랜드 매니저는 “K소주의 글로벌화를 위해 브랜딩 된 제품”이라며 “칵테일이나 하이볼처럼 만들어 먹어도 어울릴 수 있게 깔끔한 맛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원스피리츠 측에 따르면 수출도 빠른 시일 내에 준비 중이다. 이미 해외 유통사 및 판매점 40곳 이상이 입점을 요청했으며 원스피리 측은 입점 유통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프리미엄 한국 전통주로 브랜딩 하기 위해 한인 마켓 대신 현지인들을 공략할 수 있는 입점 채널을 선정하겠다는 전략이다.

원소주는 제품 기획부터 론칭까지 약 1년 6개월이 걸렸다. 통상 전통주 주류 면허 취득 시까지 1년 정도 소요되지만 원스피리츠 측은 거듭된 연구 끝에 9개월 정도로 면허 취득 기간을 단축시켰다.

현재 충북 충주시에 있는 전통주 공장에서 위탁 생산되지만 연내에는 강원도 원주 공장으로까지 생산 기지를 넓힐 계획이다. 이곳에서 전통 소주 공장 방문 견학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날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선보인 메뉴는 ‘원 밀리언’과 '원 토디'로 '원 밀리언'은 탄산수 페리에와 라임을 넣은 칵테일이다. 박재범 대표가 가장 즐겨 마신 메뉴다. '원 토디'는 겨울 시즌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소주 칵테일이다.

김 매니저는 "원소주는 한식, 양식 등 어느 음식과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견과류와 함께 원소주를 즐겼다고 알려졌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원소주 플래그십스토어는 다음달 4일까지 7일 동안 운영된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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