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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 참았다…오미크론 확산에도 해외여행 예약 줄이어 [언박싱]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거센 확산세 속에서도 2년 넘게 억눌린 해외여행 욕구가 터져나오면서 해외여행을 예약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도입을 통한 무격리 해외여행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여행 수요에 불을 지핀 것이다.

24일 G마켓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여행·항공권 매출은 국내 여행 수요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에 그쳤다. 국내여행상품은 -15%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국내항공권도 15% 증가에 머물렀다.

그러나 같은 기간 해외여행상품은 93% 판매가 늘었고, 해외항공권 역시 107% 증가하며 국내여행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올해 1월부터 2월 22일까지 기준으로 보면 해외여행상품은 146% 증가했지만, 국내여행상품은 52% 증가에 머물렀다.

연일 신규 확진자가 17만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여전히 여행은 조심스럽지만, 오미크론이 계절독감과 같은 수준이라는 인식도 퍼지면서 다시 해외로 떠날 채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최근 나라별 입국제한 조치 및 자가격리 완화 움직임에 따라 리오프닝주(株)도 들썩이고,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로 다시 떠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당장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사이판 지역의 인기도 상당하다. 롯데홈쇼핑이 이달 2일 교원KRT와 손잡고 특별 판매한 ‘무격리 사이판 여행’ 상품은 한 시간 만에 6700건의 높은 사전예약을 기록했다. 홈쇼핑은 지난해 말 위드코로나 전환에 맞춰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으나,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거의 판매를 접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특별판매 상품의 인기가 더욱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교원KRT에 따르면 이번 예약기록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사이판은 트래블버블 체결로 귀국 시 7일간의 자가격리가 면제돼, 양국 간 자가격리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유일한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K쇼핑 사이판 골프패키지 상품 리조트 이미지.[K쇼핑 제공]

K쇼핑도 24일 오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사이판 골프패키지 판매에 나선다. 최유성 K쇼핑 모바일라이브사업본부장은 “3월 봄 시즌을 겨냥해 무격리 해외 골프패키지 여행상품을 기획했다”라며 “트래블 버블 추진에 힘입어 해외여행을 희망하는 고객들을 위해 보다 안전한 여행상품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억눌렸던만큼 보다 안전하고, 고급스러운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도 늘고 있다. 인터파크 투어는 이에 발맞춰 비즈니스 및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해외 항공권 전용 예약 페이지인 ‘플렉스(FLEX) 명품 항공관’ 코너를 신설했다. 실제 인터파크투어에서 최근 약 3개월 간(2021년 11월 15일~2022년 2월 21일) 비즈니스 및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해외 항공권 발권은 각각 전년대비 360%, 359% 증가했다. 대부분 연내 출발하는 수요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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