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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반도체 수주 속도 빠르네…2023년 매출 300조 넘어설까 [비즈360]
파운드리 2년치 물량 수주
2023년 매출 326조9300억원 추산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삼성전자가 2023년까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수주 물량을 확보한 가운데 매출 300조원 돌파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 삼성’ 비전 실현을 위해 2023년까지 240조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고 밝혀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 투자가 성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2023년까지 2년치 물량을 수주해 내년부터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퀄컴, 엔비디아, IBM 등 삼성전자 파운드리 주요 고객 매출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비메모리(시스템LSI) 분야 매출은 27.2조원, 영업이익은 3.6조원으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 5나노미터 생산수율이 개선된 영향이다.

이같은 실적 확대 배경에는 반도체 가격 하락 사이클 속에서도 데이터센터 업체들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메모리 반도체 주문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와 다르게 꾸준히 주문량이 늘며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D램 재고가 30% 감소했고,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제적인 서버 투자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란 관측이다. 메모리 반도체 주문량이 는다는 것은 수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내년 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되면서 매출 확대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023년 삼성전자 매출(최근 3개월 평균 컨센서스)은 사상 최대규모인 326조9300억원으로 3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역시 66조339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매출은 277조7179억원, 내년은 299조9881억원으로 증가하며 300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된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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