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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이 소스가 유행 이끈다” [식탐]
테이스트와이즈(Tastewise) 2021 트렌드 보고서 발표
처트니, 샤모이 등 이국적 소스가 맛 주도
미식 트렌드로 식용꽃 활용 높아져
달콤함의 적용 분야 확산될 것
새로운 달콤함의 유행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식물성 기반’과 ‘기능성 식품’이라는 메가 트렌드를 중심으로 내년에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 식품 트렌드로는 이국적인 소스가 떠오르고 있다. 에스닉푸드(Ethnic Food, 이국 요리) 열풍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이후 가정 내 수요가 높아진 간편 소스가 결합된 현상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기반 식품 리서치업체인 테이스트와이즈(Tastewise) 또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국 소스의 인기가 내년에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테이스트와이즈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기록된 레스토랑과 배달 메뉴, SNS, 레시피를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2022년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론 첸 (Alon Chen)테이스트와이즈 CEO는 보고서에서 “10년 전만 해도 식음료 선택에서 가장 중요했던 기준은 가격과 맛이었지만 이제는 건강이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았으며, 이와 함께 편리성과 안전성, 지속가능성과 같은 분야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렌드로 선정된 식재료 중에는 미국 친환경 식품 유통체인인 홀푸드(Whole Foods)가 선정했던 유자가 동일하게 포함됐으며, 이 외에 느타리버섯이나 식용꽃 등이 언급됐다.

1.처트니·샤모이 등 이국적 소스

보고서는 이국적 음식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하고, 여행 제한으로 사람들이 각국의 지역 요리에 빠져들고 있다며 특히 중남미나 인도 지역의 요리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국적 소스로는 처트니와 샤모이가 언급됐다. 새콤달콤 짜릿한 처트니(Chutney)는 인도의 조미료로, 과일, 채소, 식초, 향신료 등을 넣고 버무려 만들며, 따로 익히지 않고 그대로 식탁에 올린후 음식에 곁들여 먹는다. 샤모이(chamoy)는 멕시코 소스로, 절인 과일과 라임, 향신료와 함께 고추를 넣어 만든다. 주로 에피타이저나 음료에 널리 사용된다.

치커리(chicory)는 뿌리에 프리바이오틱스(유산균의 먹이)가 많은 식품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치커리 뿌리는 커피 맛이 나지만 카페인이 없어 커피를 대신할 수 있는 차로도 알려졌다.

2. 붉은색 해초류의 부상

테이스트와이즈 보고서는 소비자 3분의 1이상이 “건강을 고려해 식음료를 선택한다”고 응답함에 따라 아연과 엽산이 많이 함유된 해초류가 오는 2022년 이후에는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미국에서 해초류에 대한 언급은 2년 전인 지난 2019년에 비해 384%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 지속가능성과 미량영양소

‘그린워싱(greenwashing)’ 에 대한 소비자 민감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그린워싱은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 환경주의를 지칭하는 말이다. 보고서는 어떤 브랜드가 실제로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가에 대한 소비자 분석이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지속가능성은 재생농업과 탄소발자국, 생태환경 보전에 특별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미량 영양소에 대한 주목이 예상된다. 보고서는 포스트바이오틱스의 경우 여성과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띄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프리바이오틱스를 먹이로 하여 장에서 발효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부산물이다.

4. 느타리버섯, 모찌

건강 트렌드에 따라 버섯중에서도 느타리버섯이 주목을 받고 있다. 느타리버섯은 특히 대체 단백질 분야에서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느타리버섯은 식감이 쫄깃해 국내에서도 고기 대용 음식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스크림 모찌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로 소개됐다.

5. 식용꽃과 달콤함의 퓨전

일상에서 미식을 추구하는 미식 트렌드가 일어나면서 음식의 풍미를 간편히 더해주는 식용꽃의 활약도 기대됐다. 이 외에도 오렌지나 유자 껍질의 활용도 주목했다. 특히 유자는 음식에 강한 향미를 더해주면서 비타민C가 높아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맛 트렌드에서는 새로운 단 맛이 소비자의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망됐다. 다양한 맛과 식감이 결합된 달콤함에 소비자들이 즐거운 모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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