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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몽, 하루 한 개만 먹어도… [식탐]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달콤함과 신 맛, 쓴 맛까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자몽은 상큼한 시트러스(Citrus·감귤류) 계열 중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과일이다. 입맛을 사로잡는 맛과 함께 해외 연구들을 통해 자몽의 효능도 연이어 소개되고 있다. 영양소가 풍부한 자몽은 면역력 강화와 체중감량에도 도움을 주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면역력에 필수인 비타민C 풍부=자몽은 면역력 관리에 필수인 비타민C가 다량 들어있는 과일로 손꼽힌다. 하루에 한 개만 먹어도 비타민C 하루 권장섭취량(성인 기준 100㎎·국민건강영양조사)을 충족할 만큼 풍부하다. 비타민C는 겨울철 감기예방이나 피부미용에도 좋은 영양소이다.

이와 함께 자몽의 향기 성분인 누트카톤과 리모넨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신경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낮은 칼로리, 지방 연소로 다이어트에 도움=체중관리와 관련된 연구도 해외 매체에 소개되고 있다. 식사 전 자몽 반 개나 자몽주스 1잔을 마시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다. 국제학술지 식품영양연구(Food and Nutrition Research. 2015)에 실린 연구에서는 자몽 또는 자몽주스를 더 많이 먹은 사람이 먹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과 허리둘레가 적게 나타났다. 특히 나린진(Naringin) 성분은 자몽 특유의 쌉사름한 맛을 내는 성분으로, 지방분해 단백질(UCP)을 활성화해면서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며 식욕 억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자몽에는 나린진이 레몬보다 96배, 딸기보다 204배나 많이 들어있다.

다른 과일에 비해 칼로리도 낮다. 자몽은 약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졌으며, 열량은 100g당 30㎉에 그친다.

▶낮은 혈당지수=무엇보다 자몽은 과일중에서도 혈당지수가 낮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자몽의 혈당지수(GI)는 34로 ‘저혈당 지수’로 분류된다. 감이나 파인애플, 바나나 등 보다 낮은 수치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은 인슐린의 과다 분비로 인한 체지방 축적도 막아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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