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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강릉의 외손 왔습니다”…강원도서 표심 구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강원 강릉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강릉의 외손이 왔습니다.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하겠습니다.”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했다.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첫 강원도 방문이다. 윤 후보는 외가가 강릉인 점과 1990년대 중반 강릉지청에서 근무했던 일 등으로 강원도와 각별한 인연을 강조해왔다.

강원도 일정의 시작점인 강릉 중앙시장 입구는 윤 후보가 도착하기 전부터 인파가 몰렸다.

윤 후보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시장 골목 구석구석을 돌며 ‘윤석열’을 외치며 몰려드는 시민들에게 주먹을 쥐고 흔들어 보이는 등 인사를 나눴다.

윤 후보는 인파 사이에서 두 손을 번쩍 들고는 “강릉의 외손이 강릉에 왔습니다.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내겠습니다.”라고 외쳤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강원 강릉중앙시장을 방문, 상인들의 요청으로 스티로폼 박스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연합]

그는 “이 거리가 제 외가가 있던 곳이고 여기 중앙시장이 제가 어렸을 때 제 할머니가 가게 하시던 곳”이라며 “(외가에 오면) 할머니 가게부터 가서 인사를 드리고 어릴 때 놀던 곳”이라고 말했다.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사무총장은 시민들에게 “윤 후보의 외할아버지, 어머니가 강릉 출신이다. 어머니가 강릉여고를 나왔다. 이 자리에 종파회장까지 다 나오셨다”며 윤 후보의 외사촌 누나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윤 후보는 강릉시 커피거리에서 청년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청년 소상공인 지원제도의 실효성과 보완할 점 등을 꼼꼼히 청취했다.

윤 후보는 지역 방문 때마다 청년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선 최대의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2030 청년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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