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SBS '집사부일체' 캡처]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SBS TV 예능 ‘집사부일체’ 대선주자 빅3 특집 방송 중 두 번째인 이재명 경기지사 편이 시청률 9%를 기록하며 지난주 첫 회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편을 이겼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 방송한 ‘집사부일체’ 이재명 편 시청률은 9%를 기록했다. 지난주 윤석열 편보다 7.4%보다 높은 수치다.

방송 시간 수도권에서는 10.1%를 기록하기도 했고, 순간 최고는 13.5%까지 치솟았다. 20~49세 타깃 시청률도 4.1%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전날 방송에서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논란에 대해 명쾌히 답했다.

그는 20대 대선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합리적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헬조선’을 바꿀 것이다. 기회가 있는 세상이 돼야 한다. 그래야 희망을 꿈꾼다”고 강조했다.

또 가족 간 욕설 사건에 대해서는 “그 형님은 내가 간첩이라 믿고 있었다, 지금도 제가 북한 공작금 1만 달러를 받았다는 걸 형님이 한 얘기”라며 “언젠간 화해를 해야 한다 생각한다. 지우고 싶지만 책임져야 할 개인사다. 공직자로 품위을 유지하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고 했다.

이 지사는 다른 당 대선 주자인 윤 전 총장에 대한 질문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강력한 경쟁자”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이기고 싶은 경쟁자”라고 말했다.

또 엎치락뒤치락하는 최근 지지율에 대해서는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거짓말탐지기에서 ‘거짓’으로 나와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다음 주에는 대선주자 빅3 중 마지막으로 이낙연 전 대표가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