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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은아 "특검·국조 거부하는 이재명, '워터게이트' 길 걷겠나"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을 놓고 "특검·국정조사를 거부하는 이 지사는 (리처드)닉슨과 같은 길을 걷겠느냐"고 압박했다.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미국 시간으로 오전 11시에 워싱턴 DC 공항에 도착해 오후 10시까지 일정 6개를 소화하고 이제 호텔에 왔다. 닉슨이 사임했던 '워터게이트'의 현장인 워터게이트 호텔"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허 의원은 "역사를 보면 자주 진실은 거짓보다 한 발 늦는다"며 "만약 1972년 대선에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으면 닉슨은 재선에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고, 이후 미국을 집어삼킨 정치적 혼란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지사를 겨냥, "우리 대선도 6개월 앞으로 왔다"며 "'대장동 게이트'가 열렸고, 의혹 당사자는 1원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사기꾼이 아니라고 한 닉슨은 조사를 피하고 특별검사를 해임하면서 몰락을 자초했다"며 "이 지사도 닉슨과 같은 길을 걷겠느냐. 현 정권이 저지른 정책적 실패에 두덕적 부패가 더해지면 국민이 받을 상처는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맹폭했다.

허 의원은 "워터게이트와 달리 대선을 앞둔 우리나라에선 진실이 거짓보다 빨라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반드시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를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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