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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갯벌’ 15번째 세계유산으로 유네스코 등재
“지구생물 다양성 보존위해 중요”
고창갯벌. 대죽도 주변의 모래갯벌.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세계자연유산으로는 국내 두번째, 전체 세계유산으로는 15번째(세계무형유산,기록유산,지질공원은 제외)로 유네스코 등재에 성공했다.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26일 저녁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등 5개 지자체에 연속해서 걸쳐 있는 네 구역 갯벌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특히 이번 성공은 ‘반려’ 상태에서 ‘보류’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등재’로 이어진 2단계 특진이다. 문화재외교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반려에서 곧바로 등재가 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유산 등재를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국무조정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지자체, 주민들의 긴밀한 협조, 위원국 대상 1대1 설득을 통해 ‘생태계 보고’인 우리 갯벌의 가치를 부각시킨 전략이 이뤄낸 쾌거”라고 말했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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