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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7일 광주행…‘영남당’ 프레임 벗고 ‘호남 구애’
첫 지방일정 광주…중도외연 확장 지속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분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첫 지방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다. 최근 국민의힘을 둘러싼 ‘도로 영남당’ 논란을 지우고 ‘호남 구애’를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4일 헤럴드경제에 “김 권한대행이 7일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5·18 민주묘지에 참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또, 당내 국민통합위원회를 만들어 ‘호남과의 동행’을 추진해왔다. 김 권한대행 역시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 껴안기’와 중도 외연 확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당 안팎에서 불거진 ‘영남당’ 색채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행보라는 관측도 있다.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경선 과정과 내달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지역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태다.

울산 출신 김 권한대행이 원내수석부대표로 대구 출신 추경호 의원을 발탁한 것을 두고 당내 일각에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 의원의 경우 대표적인 ‘정책통’이자 ‘전략통’으로 능력 위주의 인사였다는 평가가 많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달 30일 원내대표 선거 토론회에서 “호남 출신 인재가 많지만 과거 정부에서 이들을 전면 배치하지 못했다”며 “이제 그들을 전면 배치하고 인재 풀을 구성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키도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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