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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민 "백신·북핵·반도체, 미국 손에 달렸다…文, 한미관계 회복하라"
방미 앞둔 文 향해 “대미 외교력이 출구”
차기 대선 출마가 거론되는 장성민 사단법인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이사장이 지난달18일 강원 춘천에서 '바이든 신행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3일 방미를 앞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북핵 공포로부터의 자유,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미국 손에 달려있다며 "대미 외교력이 출구"라고 강조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자로 칭해지는 장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한민국은 불안 공화국으로 생존(코로나19)·생활(경제)·안보(북핵) 등이 핵심"이라며 "총체적 위기 상황이지만, 세 가지 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마이다스의 키'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키는 대미 외교력"이라며 "모더나든, 화이자든 가장 안전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바이오 산업의 핵심 키를 아직 미국이 쥐고 있다. 코로나19와 북핵 공포,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결정적 키도 미국의 손에 들려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이 맞고 있는 세 가지 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핵심 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손에 있는 것으로, 이래서 한미관계와 외교력이 중요하다"며 "문 대통령의 대미 외교력이 약하면 약할수록, 한미관계가 나쁘면 나쁠수록 대한민국의 세 가지 위기 상태도 악화하고 장기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페이스북 일부 캡처.

장 이사장은 "위기가 장기화하고 경제가 나빠지면 유권자는 문 대통령과 현 정부여당에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며 "그 결과는 선거 완패와 정권 몰락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국가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지름길은 한미관계의 완전한 신뢰 회복"이라며 "쿼드에 참가해 한미동맹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동시에 한미동맹을 바이오·기술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문 대통령은 미국이란 동맹국과 지금 우리가 맞는 세 가지 위기와의 복합 관계를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이에 따른 올바른 진단을 내려 세 가지 위기를 속히 해결한 후 국가를 정상으로 돌려놔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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