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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에선 안마의자 팔고…역대급 ‘가정의 달’ 전쟁 시작됐다 [언박싱]
자신감 상승한 기업들, “5월도 이만큼만”
‘최대 85%까지 할인’ 온라인은 세일 중
이마트24가 가정의달 선물로 한정 판매하는 순금골프공 [이마트24 제공]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주요 편의점이 ‘편의점에 없던 선물’들을 내놨다. CU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효도 가전’으로 꼽히는 코지마 안마의자를 100만원대 특가로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서는 5월 말까지 경차 ‘레이’를 개조한 2900만원대의 캠핑카를 살 수 있다. 이마트24는 어버이날 스테디셀러 ‘순금’을 준비했다. 매장에서 ‘금골프공’, ‘금카네이션’ 등을 예약할 수 있다.

소비가 되살아나면서 ‘가정의 달’ 전쟁이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3월부터 소비 심리 회복 조짐이 보이고, 소비쏠림 현상이 심해짐에 따라 비대면 고가 선물에 집중하는 등 역대급 할인경쟁도 펼쳐지고 있다.

소비훈풍에 분위기 달아올랐다…“5월도 이만큼만”

평상시보다 방문객이 10% 증가하는 5월을 위해 백화점은 고가 제품 위주로 기획전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점실점은 5월 10일부터 6일간 럭셔피 모피 박람회를 연다. 총 8개의 모피 브랜드들의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본점을 포함한 수도권 11개 점포에서는 바디프랜드 등 안마의자를 우대가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13일부터 ‘테라스 홈 캠핑’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호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질뱅스의 제품들과 다양한 캄성 캠핑 브랜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타임스퀘어점에서는 5월부터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아웃도어 팝업 스토어를 연다.

백화점들이 고가 브랜드 제품들로 가정의 달 기획전을 구성한 배경엔 10년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3월 전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봄철 세일기간이 겹치면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1.7% 증가했다. 백화점이 77.6%로 가장 많이 성장했고, 편의점이 10.7%, 대형마트가 2.1%로 뒤를 이었다.

‘최대 85%까지 할인’ 온라인은 세일 중
SSG닷컴 '가정의 달 GIFT' 프로모션 [SSG닷컴 제공]

가정의 달을 앞두고 관련 상품 매출이 늘고 있는 이커머스는 최저가 할인과 선물하기 서비스 확대를 진행한다. 쿠팡은 오는 5월 8일까지 최대 85%까지 제품을 할인하는 가정의 달 기획전을 진행한다. 11번가는 오는 5월 5일까지 총 8000여 브랜드가 참여한 상반기 최대 규모 세일을 진행한다. 최대 69%할인하는 ‘타임딜’부터 전동스쿠터 등을 추첨을 통해 100원에 판매하는 ‘100원딜’을 진행한다. 위메프는 28일부터 3일간 가정의달 맞이 홍삼 등 선물용 인기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비대면 트렌드를 타고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도 행사에 들어갔다. 5월을 앞두고 선물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SSG닷컴은 오는 5월 2일까지 행사룰 진행하며 분위기를 이어간다. 안마의자, 흙침대를 최대 32% 할인가에 판매하며 완구 제품도 25%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지난 27일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는 선물 포장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5월을 앞두고 식기세척기, 건조기, 대형 TV와 같은 고가 제품들이 선물하기로 판매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특히 40~50대 고객의 선물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는 등 평균 신장률을 크게 상회했다”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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