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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코로나로 폐업위기 여행업 지원...2020년 매출 73%나 줄어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관광산업 위축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여행업체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내 등록된 525개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소외업종 긴급민생지원금 50만원을 지급키로 결정하고 신청절차를 거쳐 설 명절 이전까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여행업의 특별재난 업종 지정과 여행업 세금납부 유예 조치,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활용한 무담보 대출 등 정부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을 문체부 등에 건의할 계획이다.

도청에서 지난해말 조사한 도내 관광업계 피해분석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 대비 여행업 매출액이 670억 원 줄어 73%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이중 관광숙박업 12%, 유원시설업은 5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업계는 해외여행 중단과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국내여행 자제에 따라 지난해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도내 대부분의 업체들이 폐업위기에 몰리는 등 붕괴직전에 직면해 있어 정부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관광협회, 여행업계, 관광공사, 대학교수 등 관내 범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관광협의체를 코로나19 종식시까지 관광업 살리기에 초점을 맞춰 운영키로 했다.

유미자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앞으로도 관광업체와 소통채널 상시가동을 통한 긴밀한 협조로 현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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