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단일화 방식을 협상하기 위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내달 1일 ‘제3지대 단일 후보’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후보 확정일인 내달 4일보다 사흘 앞서 제3지대 단일화 경선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측 실무협상단은 7일 오후 첫 실무협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두 후보측은 토론회의 첫 주제로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서울 시정에 대한 평가’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또, 두 번째 주제는 ‘정책 및 서울 미래 비전에 대한 제시’로 하기로 했다.

다만, 전체 토론 횟수와 첫 토론 시작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양측은 추가 협의를 통해 횟수와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토론 방법에 대해서는 두 후보 측이 선호하는 방식에 대해 교환한 상태다.

금 전 의원은 단일화 경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설 연휴 전에 첫 번째 토론을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또, 토론 횟수에 대해서도 4~5번의 토론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안 대표는 상대적으로 신중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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