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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일 ‘한국바둑고’ 명지대 바둑학과 무더기 합격
한국바둑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바둑 수업을 받고 있다. [학교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에 소재한 국내 유일 한국바둑중·고등학교(교장 이종길)가 바둑명문으로 꼽히는 명지대 바둑학과 수시모집 최종합격자에 3학년생 15명 중 13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동국대, 우석대, 동신대, 세한대 바둑학과 등에 7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3학년 29명 중 20명이 바둑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교장, 교감 선생님의 교육지원과 도교육청 체육건강예술과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학생진학에 열정과 성의를 다한 담임 선생님들의 역량이 바탕이 됐다.

2013년 바둑특성화고교인 한국바둑고등학교를 개교한데 이어 2018년에는 중학교 과정까지 통합해 바둑중고교로 운영되고 있으며 재학생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중·고교에서 바둑을 전공하면 대학교 바둑학과 진학은 물론 프로기사, 바둑해설가, 바둑프로그래머, 인터넷 소프트웨어 게임 개발자 등으로의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하다.

호남지역에는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인 조남철 선생을 비롯해 강진군 출신의 김인 9단과 조훈현 9단, 그리고 일본에서 활동중인 조치훈 9단, 신안 비금도 출신 이세돌 9단과 전주출신 이창호 9단, ‘반상의 엄친아’ 김지석 9단 그리고 박정환 9단까지 ‘두뇌바둑’ 계보를 잇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에 필요한 자원을 최대한 지원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시 모집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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