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미국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관련 지침에서 대부분의 전파가 무증상 감염자를 통해 이뤄진다고 밝혔다.
CDC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기 위한 천 마스크의 집단적 사용’이라는 지침에서 “대부분의 코로나19 감염은 증상이 없는 사람에 의해 확산한다”면서 “CDC와 다른 기관들은 모든 감염의 50% 이상이 증상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이뤄진다고 추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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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는 신규감염의 최소 절반 이상이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발생함을 의미한다”고 했다.
CDC에 따르면 코로나19를 타인에게 전파하는 사람 중 24%는 증상이 전혀 없으며, 35%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 단계이다. 41%는 기침과 고열 등을 겪는 유증상자다. 감염력이 가장 강할 때는 감염된 지 닷새 뒤인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자가 증상이 없을 때 코로나19 전파의 51%가 이뤄지는데, 무증상 감염 비율이 24∼30%이고 감염 4∼6일 차에 감염력이 절정에 이른다고 가정할 경우 무증상 감염의 비율은 70%까지 늘어난다고 CDC는 분석했다.
CDC는 코로나19 감염자의 40∼45%는 전혀 증상을 겪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CDC는 “감염은 주로 감염자들이 숨 쉬고, 말하고, 노래하고, 재채기하고, 기침할 때 나오는 호흡기 비말에 의해 이뤄진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면 바이러스가 포함된 크고 작은 비말을 들이마시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CNN 방송은 이날 전까진 무증상 감염이 어느 정도의 비율로 이뤄지는지 구체적인 수치가 공개된 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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