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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코로나 신규확진 일일 2500명 돌파…여행 장려정책도 수정
21일까지 나흘 연속 기록 경신

[헤럴드경제] 일본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일일기준 2500명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여행과 외식 장려 정책 등 경기 부양책을 일부 수정하기로 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1일 오후 6시 15분 기준 2560명이 새로 파악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500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도쿄의 번화가인 긴자 거리에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18일 2201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2000명을 넘었다. 19일에는 2388명, 20일에는 2426명에 달했고 21일까지 나흘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3만1627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13명 늘어난 1987명이다.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 539명으로 이틀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수정하기로 했다. 이는 여행 비용 일부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일본 정부는 감염이 확산하는 지역으로 가는 여행의 신규 예약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광역자치단체에 외식 장려 정책인 ‘고투 이트’(Go To Eat)의 수정을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매입가격보다 더 많은 액수를 식당에서 결재할 수 있는 외식 상품권 신규 발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할지 검토하도록 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경기 위축을 우려해 이들 정책을 그대로 강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뒤늦게 제도를 보완하고 있다. 다만, 경기 부양과 방역을 병행하겠다면서 긴급사태 선언 등 강력한 조치는 내리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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