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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검표 美조지아주 ‘바이든 승리’ 확인

미국 조지아주서 진행된 11·3 대통령 선거 투표 재검표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했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수작업으로 500만표의 표를 재검표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1만2284표 차이로 따돌리며 승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번 대선 투표에서도 바이든 당시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1만4007표차로 승리했다. 재검표로 표 차이는 줄었지만 승패는 바뀌지 않은 셈이다.

더불어 조지아주 당국은 대선 투표와 관련 부정 행위가 일어난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주일 동안 진행된 재검토 기간 4개의 카운티에서 선거 당일에 제대로 집계되지 않았거나 전달되지 않은 투표 용지들이 발견돼 집계에 추가됐다. 추가된 투표수는 총 5800표로, 이 중 1400표를 트럼프 대통령이 가져갔다.

조지아주 측은 “이 같은 사고는 실수로 인한 것”이라면서 “투표 조작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검표 결과가 트럼프 선거캠프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대선 후 결과 불복을 선언하고 각 주에서 소송전과 재검표 요구를 벌이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엔 위스콘신주에서 재검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위스콘신주 중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 두 곳에 대해 재검표 비용 300만달러(약 33억원)를 주 선거관리위원회에 송금했다. 손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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