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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자국 백신 띄우기…전문가 “부작용 없지만 효능도 확신 못해”
터키서 3상 임상 진전…눈에 띄는 부작용은 없어
17일에 랜싯에 2상 결과 발표 “빠른 면역 확인”
브라질서 중단된 임상 3상도 재개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한 백신 후보들이 잇따라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글로벌 백신 개발 경쟁 속 자국 백신 띄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일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코로나백’(CoronaVac)이 터키 임상시험에서 진전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백 3상 임상에는 터키 의료 분야 종사자 638명이 참가했다. 임상시험 지원자 가운데 150명이 331건의 부작용을 보였으나 심각한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150명이 백신 후보를 접종했는지 위약을 맞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무라트 아코바 하제테페대학 교수는 이 백신 후보가 예상치 못한 부작용 없이 안전하다면서도 효능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시노백은 지난 17일 의학 전문지 랜싯에 개재된 논문에서 약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백의 임상 2상 결과 빠른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면역 효과와 관련한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코바 교수는 “현 단계에서 코로나백의 주된 장점은 물류에 있다”면서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에 보관해야 하지만 코로나백은 4도에 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노백은 현재 인도네시아, 브라질, 터키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터키의 코로나백 임상시험 지원자 대상을 일반으로 넓힐 예정이다.

한편 시노백은 이달 초 브라질에서 3상 임상시험 지원자인 30대 남성이 사망함에 따라 임상 시험을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남성의 사망은 백신과 관련없는 극단적 선택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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