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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삭스, ‘월가의 별’ 파트너 승진 역대 최소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골드만삭스가 상장 이후 가장 적은 인원을 파트너로 승진 임명했다. ‘월스트리트의 별’로 불리며 금융투자업계 영예의 상징인 골드만삭스의 파트너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12일 60명을 파트너로 승진 임명했다.

이는 골드만삭스가 상장한 1999년 이후 최소 규모로, 지난 2018년 역대 최소(69명) 승진자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2018년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 체제가 들어서면서 신규 파트너 임명은 최소화하고 기존 파트너는 해고하면서 몸집을 줄여왔다.

파트너는 골드만삭스 임직원 가운데 1%에 해당하는 고위직으로, 골드만삭스 특유의 인사체계다.

파트너가 되면 95만달러 이상의 연봉에, 보너스 규모도 2배 이상 늘어난다. 골드만삭스가 운영하는 내부펀드에도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WSJ은 파트너 줄해고 소식에 "최년 몇 년 동안 파트너라는 부러운 타이틀은 빛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파트너 임명을 보면 여전히 트데이더와 딜 관련 담당자들이 3분의 2로 많았지만 프로그래머 등이 파트너로 임명되는 등 분야는 훨씬 다양해졌다.

여성은 16명으로, 비율로 보면 27%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흑인은 7%였으며 라틴계와 아시아계는 각각 5%와 17%에 달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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