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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방카 “모든 불법 투표는 개표되면 안돼”…트럼프 자녀들 일제히 성토
장·차남도 트윗으로 “사기” 목소리 높여
[이방카 트럼프 트위터 캡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녀들이 2020년 미국 대선 개표에 대해 일제히 문제 제기에 나섰다. ‘대선 불복’을 공식화하고 법적 투쟁으로 이어가겠다는 부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모든 합법적 투표들은 집계돼야 하지만, 모든 불법적 투표들은 개표해선 안된다”며 “이건 논란거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우편투표를 ‘불법 투표’로 규정하고 개표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부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복한 것이다.

이방카 고문은 이어 “이것(우편투표가 집계되지 말아야 한다는 발언)은 당파적인 언사가 아니다”며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위터 캡쳐]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조지아주와 펜실베이니아주 등 경합주에서 우편투표 개표 결과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기 시작하자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벌어졌다”며 “아무도 이 사실에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주니어는 “미국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이번 대선에 대해 전면전으로 가서 오랫동안 자행돼 온 사기와 속임수를 폭로하는 것”이라는 강경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에릭 트럼프 트위터 캡쳐]

차남인 에릭 트럼프도 다수의 트윗을 날리며 선거 사기 주장을 펼치는 아버지에 힘을 실었다.

그는 ‘유권자에 대한 탄압과 부정 행위, 사기를 멈추게 도와달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사진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증거를 제보해달라는 문구와 함께 홈페이지 주소와 전화번호도 적혀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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