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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지아·펜실베이니아까지 결국 푸른색으로…바이든, 승리 선언 임박
대도시 바이든 우세 지역서 개표 진행 중…격차 더 벌릴 듯
조지아·펜실베이니아 승리 시 바이든 선거인단 ‘압승’ 예상
AP·AFP·CNN “바이든, 6일 밤 델라웨어 윌밍턴서 연설”
7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현재 2020년 미국 대선 개표 결과 주별 현황. [로이터 홈페이지 캡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가 2020년 미국 대선 개표 막판 초경합 양상을 보이던 조지아주와 펜실베이니아에서까지 결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득표율을 역전하면서 압승 구도 다지기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후보의 대국민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지금껏 신중한 자세를 보여온 바이든 후보가 공식적으로 승리를 선언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오후 3시 45분(미 동부시간) 현재 로이터 통신의 대선 개표 결과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99% 진행된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49.4%의 득표율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득표 수에서 245만500표로 244만8884표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1616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대부분의 카운티에서 개표율 99%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주도 애틀랜타가 속한 풀턴 카운티 등 바이든 후보의 지지세가 강하고 인구 밀집 지역으로 유권자 수가 많은 대도시 지역의 개표율이 95% 정도로 타지역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 이는 현 추세로 개표가 진행될 경우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표가 96%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49.5%의 득표율로 49.3%인 트럼프 대통령을 0.2%포인트 격차로 앞서고 있다.

개표 내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뒤지던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95% 진행된 가운데 득표율 49.4% 대 49.3%로 역전에 성공한 뒤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바이든 후보가 유리한 필라델피아 등 도심권의 우편투표 개표가 남아 있어 양측간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를 얻을 경우 나머지 경합주 모두를 차지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바이든 후보가 역전에 성공한 조지아주를 잡으면 다른 경합주를 제외하더라도 총 269명의 선거인단을 획득하고, 여기에 선거인단 20명인 펜실베이니아주까지 확보하면 ‘매직넘버’ 270명을 훌쩍 넘어서는 ‘대승’을 거두게 된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EPA]

이런 상황이 전개되며 바이든 후보의 공식 승리 선언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P·AFP 통신과 CNN 방송 등 외신들은 일제히 바이든 후보가 6일 밤 자택이 위치한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N 방송은 “바이든 후보의 참모들은 승리 연설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개표 상황에 달려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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