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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정 “檢 칼날 두렵다”…진중권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6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정권을 겨냥하는 검찰에 '적의를 느낀다'고 한 것을 두고 "대체 뭘 두려워 하는 거냐"고 맞받았다.

고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과 관련해 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을 압수수색 한 사실을 전하며 "군사작전을 보는 듯하다. 준비하고 있었다는 듯 일사불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연의 일치인지 정경심 교수의 1심 구형이 있었다"면서 "검찰이 (정 교수에게) 징역 7년과 벌금 9억원, 추징금 1억6461만원의 추징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심지어 부정부패·국정농단 단어를 거론하는 검찰의 발언을 보며 적의를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칼날이 내게도 미치지 않을까 두렵기도 하다"며 "가족의 얼굴이 떠오르고 친구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간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이에 대해 "공인이 됐으면 검찰의 칼이 두려운 삶은 청산하라"면서 "인생을 어떻게 사는지 몰라도 그렇게 살지 말라, 이상한 짓 안 하고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면 안 되느냐"고 질타했다.

또 "혹시 누구처럼 문서위조 같은 거 했나, 이상한 사모펀드 같은 거 하나. 아니면 차명계좌로 주식투자 하고 있나"라고 따져 물으며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검찰의 칼을 걱정하느냐"고 비꼬았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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