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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런던 코로나 대응 강화…“다른 가구 만남 금지”
런던, 대응 2단계 '높음' 적용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더의 웨스트민스터 브릿지 모습, [EPA]

[헤럴드경제] 영국 런던이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높이고 실내에서 다른 가구의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금지했다.

15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이날 지역 하원의원(MP)들과 만남에서 오는 17일부터 런던에 코로나19 대응 3단계 시스템 중 2단계인 '높음'(high)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높음'에 해당하면 자택은 물론 펍과 바, 식당 등 실내에서 다른 가구 구성원과 만나는 것이 금지되며,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누구도 더 많은 제한을 원하지 않지만 런던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면서 "혹독한 겨울이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칸 시장은 아울러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제안했던 2∼3주간의 전국적인 '미니 봉쇄조치', 이른바 '서킷 브레이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역별로 제각각 내려진 봉쇄조치를 보다 단순화하고 효율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잉글랜드 전역에 코로나19 대응 3단계 시스템을 도입했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감염률에 따라 '보통'(medium), '높음'(high), '매우 높음'(very high) 등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매우 높음'이 되면 실내는 물론 야외 정원 등에서도 사람들과 만남이 금지된다. 술만 제공하는 펍과 바는 문을 닫아야 한다. 정부는 '매우 높음'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반대의 경우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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