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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티스 美 전 국방, 트럼프 지지 질문에 “퇴역 장성은 입도 은퇴해야”
[AP]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짐 매티스(사진) 미국 전 국방장관은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와 관련, “유권자는 능력과 열정을 보여주는 지도자를 찾아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AFP 등에 따르면 매티스 전 장관은 이날 호주의 정책 싱크탱크 로이연구소가 진행한 화상 행사에서 “지지하는 후보를 말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농담조로 “퇴역 장성은 선거 기간엔 입도 은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그러나 지도자로서의 몇가자 자격을 열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마구잡이식 정치와 다른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그는 “나는 지도자의 특성을 보고, 능력과 열정,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 대한 공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을 거론, 그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사람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선후보가 최근 발신하고 있는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AFP는 부연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지난 6월, 미 군병력이 워싱턴DC에서 평화로운 시위를 하고 있는 시민을 진압하기 위해 동원되자 침묵을 깨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당시 시사잡지 애틀랜틱 기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내 일생에서 미국인을 통합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첫 대통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우린 성숙한 리더십이 없이 3년을 보낸 결과를 목격하고 있다”고도 한탄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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