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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 국제유가, 주요국 감산 약속 재확인에 상승…WTI 2.1%↑
국제금값, 달러 약세·경제 회복 불확실성 등으로 상승…1900달러선 회복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약속 재확인에 소식에 2% 넘게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0.84달러) 오른 41.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0분 현재 2.1%(0.89달러) 오른 43.33달러에 거래 중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전화통화를 하고 원유 감산 합의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보도가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내용의 통계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와 경제 회복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상승, 다시 1900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70달러) 오른 190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강세를 나타냈던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며 국제금값을 끌어올렸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 내린 93.36에 거래되고 있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이사는 “달러와 국채 금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금값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또한 어제 하락세가 지나쳤다는 분석에 기술적 매수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대선과 세계 경제 회복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 정부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금값 상승을 도왔다. 멜렉 이사는 “민주당, 공화당 중 누가 승리하던 간에 결국 부양책이 나오게 될 것”이라면서 “분명한 사실은 미국이 부양 패키지를 필요로한다는 것이지만 선거 전에 의미있는 부양책 타결이 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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