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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상도, 문준용에 “대단하다 착각말라…‘아빠 찬스’ 곧 끝나”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를 향해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준용 씨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곽 의원이 국감에서 자신이 출강 중인 대학의 이사장을 불러냈다고 전하며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 곽상도 나빠요"라는 글을 썼다.

이에 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준용 씨에게 경고한다"며 "대통령 아들이라고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곽 의원은 이틀 전 교육부 국감에 출석한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은 자신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서동용 의원이 부른 증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왕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에 '문준용 씨 자료'도 제출해주도록 요청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실제 교육위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에 따르면 건국대 이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의원은 민주당 소속인 서동용·김철민 의원이다. 사유는 '건국대 옵티머스 자산운용 120억 투자손실 관련'이다.

곽 의원은 "건국대 이사장에게 자료를 요청한 이유는 이렇다. 작년 8월부터 시간강사법이 실시되면서 많은 분들이 강사 자리를 잃었지만 문준용씨는 작년 2학기에 2강좌, 금년에는 4강좌로 늘었다"며 "남들과 달리 강좌가 늘어난 것이 '아빠 찬스'인지, 좋은 강의로 평가받은 결과인지 확인하려고 자료 제공을 요청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하신 공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야당 국회의원이 점검하는 차원"이라면서 "국회의원에게 자료 제출한 수 많은 공무원 가운데 유독 문다혜씨 부부 아들 자료 제출한 공무원만 골라서 징계 먹이는 것이 바로 권한 남용"이라고 문씨를 '무분별한 권한 남용' 주장을 맞받아쳤다.

곽 의원은 그러면서 "대통령 아들이 아빠 찬스 누리고 사는데 야당 국회의원이 일일이 확인하니 불편하냐"며 "문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면 그마저 끝날 것이니 그 때까지는 자숙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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