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사회서비스원 돌봄종사자들 영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면 업무를 수행하는 돌봄종사자들을 직접 챙겼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사회서비스원 돌봄종사자 영상 간담회에 참석해 “공동체에 필요한 꼭 필요한 대면활동을 하면서 스스로는 위험에 노출됐을 때 노동자는 국가의 특별한 보호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돌봄과 같은 대면서비스는 코로나와 같은 비상상황에서도 공동체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 노동”이라며 “필수노동자에 대한 공정한 보상과 안전망 확대를 위해 제도를 더욱 발전시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정부는 지난 6일 필수노동자 지원 강화대책을 발표한 것을 두고 “과로사, 위험에 노출과 같은 극한상황으로부터 보건의료종사자와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을 보호하고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맞춤형 지원대책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사회의 고령화와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복지와 사회 안전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코로나 위기를 맞아 우리는 그 소중함을 다시 깨닫고 있다”면서 “우리는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이웃의 중요성 생각하며 제고화 해 왔다”고 했다. 이어 “국민 건강보험과 기초생활보장제도가 그렇게 만들어줬고 국민의 건강과 생계 지켜줄 수 있었다”며 “세계 모범이 된 K방역도 성과 낼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서비스원 사업에 대해 “그동안 민간에 맡겨온 사회복지 서비스를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각별한 의지로 시작했다”며 “돌봄종사자 정규직 비율을 대폭 높아지면서 더욱 사명감 갖고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만족도가 높아지면 돌봄 받는분들의 만족도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며 “정부는 돌봄 종사자들과 함께 복지와 사회안전망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돌봄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난 3월 대구가 코로나 위기의 중심지였을때 사회서비스원 종사자들이 돌봄 공백이 생긴 장애인과 아이들 보살피고 코로나 확진 판정을 어르신 곁을 24시간 내내 지켜줬다”며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사회 서비스원의 필요성과 역할을 확인한 만큼 복지와 사회안전망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 성동구청이 만든 필수노동자 지원조례에 대해 “모범”이라며 “다른 지자체도 동참해주실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사회서비스원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 법적 근거를 갖추도록 국회에서도 뜻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치매국가책임제와 지역사회종합돌봄, 공공서비스 또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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