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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피치 한국 신용등급 ‘유지’에…“우리 선택 옳았다”
“수출 회복, 기업 영업이익 증가…모든 국민 덕분”
“앞으로도 코로나19 국난 극복, 민생 회복에 최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한 것과 관련해 "우리가 선택한 길이 옳았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치가 오늘 주요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줄줄이 강등하면서도 한국의 신용등급은 유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우리는 수출도 회복됐고 기업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모두 국민이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해 협력해주신 덕분이다. 어려운 가운데 분투한 기업인에도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민생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용평가사 피치(fitch) 발표 신용등급 기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앞서 이날 기획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으로 유지했다. 피치 기준으로 AA-는 4번째로 높은 국가신용등급을 의미한다. 영국·홍콩·벨기에·대만 등 의 국가가 AA- 그룹에 속해 있다.

최고등급인 AAA에는 독일·싱가포르·미국 등 10개국, 다음 등급인 AA+에는 핀란드 등 3개국, 그 다음인 AA등급에는 프랑스 등 5개국이 포진해있다.

피치는 한국에 대한 이번 국가신용등급평가가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완만한 성장에 따른 중기 도전과제 아래서 양호한 대외건전성, 지속적인 거시경제 성과, 재정 여력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코로나19 확산이 경제성장과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효과적인 코로나19 정책 대응을 통해 주요 선진국과 유사 등급(AA) 국가 대비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1%로 보고 있다. 이는 한국이 속한 AA등급 국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인 -7.1%보다 우수한 수준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은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줄하향하고 있다.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가 국가신용등급이나 전망을 하향한 사례가 올해 들어서만 107개국, 211건에 달한다.

영국과 캐나다는 국가신용등급이 내려갔고, 미국과 일본은 등급 전망이 최근 하향조정된 바 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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