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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열인데 정형외과?”…野정무위, 국감 불출석 서경배 ‘맹폭’
고열·근육통 등으로 불출석 사유서 제출
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증인 채택 문제로 논쟁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7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다. 서 회장이 고의로 출석을 회피하고 있다는 의혹이다.

정무위 국민의힘 간사 성일종 의원은 이날 국회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 회장을 겨냥해 “엄히 봐야 한다. 이는 국회 모독”며 “고열이 나는데 정형외과에 가서 증빙서(소견서)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유의동 의원 역시 “종합감사(22일) 때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아니라면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며 “또는 대표이사직의 임원이 대신 출석해 국감 때 증인으로 참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정무위 국정감사에 아모레퍼시픽의 로드숍 가맹점주들과의 갈등으로 증인으로 소환됐다. 정무위는 가맹본부 불공정 거래행위 여부, 가맹점주와의 상생 방안 등을 따져물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서 회장은 전날 오후 정무위 행정실에 고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추가증인 요청도 이어졌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채용비리와 사모펀드 사태 등을 묻기 위해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등을 추가 증인으로 요청했다.

같은 당 이영 의원은 인앱결제 수수료 논란 등과 관련해 구글코리아 임원을, 윤두현 의원은 네이버의 쇼핑 검색 알고리즘 조작에 대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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