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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한국판 뉴딜 집중감시”…野, 정부정책감시 특위 출범
“정부 실적 쌓기용 단기 아르바이트 양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부정책 감시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을 겨냥해 “부실하기 짝이 없고 많은 부분 실패를 예상하는 정책”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부정책감시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가 내년에만 뉴딜 관련 예산으로 21조원 넘게 편성해 36만개 일자리를 만든다고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정부 실적 쌓기용 단기 아르바이트뿐”이라며 “오죽하면 범여권에서조차 '쓰레기 일자리'라는 비판이 나오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인 2017년 초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에 쏟아부은 예산 22조원만 해도 연봉 2200만원짜리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현실은 최저임금 겨우 주는 일회성 단기 일자리 만드는 데에도 빠듯하지 않냐”고 꼬집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지난 3차 추경에 반영된 디지털 청년 일자리에 채용된 인원 중 43%인 660명 정도가 2개월도 안 돼 퇴사했다”며 “정부가 통계에만 집착한 나머지 가짜 일자리만 남발한 결과”라고 날을 세웠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ICT 전문가 이영 의원은 “한국판 뉴딜은 노무현 대통령이 실패한 한국형 뉴딜을 이름만 바꾼 것으로 ‘백딜’이고 단순 하드웨어 교체로 채워진 면에서 ‘페이크딜’이며 내용 면에서 졸속투성이인 ‘누더기딜’”이라고 비난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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