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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군부대 확진자 36명으로 늘어…군 당국 ‘비상’

지난 7월 22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포천시 일동터미널의 서울 방면 승강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한 육군 부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여명으로 늘어 군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포천 내촌면에 있는 육군 부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병사 33명, 간부 3명 등 총 36명이다. 전날 오전 3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군 당국이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간부들을 포함해 부대원 23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돌입했는데, 이 전수검사에서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군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집단감염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병사들의 휴가와 외출이 대부분 제한된 상황에서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현재 모든 군부대는 오는 11일까지 청원휴가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휴가 출발이 잠정 중지된 상태다. 외출 역시 부대가 속한 지역에 1주간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만 지휘관 판단하에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외박은 지난 2월부터 중지돼 있다.

한편 앞서 지난 7월 21~24일에도 경기도 포천에 있는 전방부대에서 18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 된 바 있다. 당시는 부대를 방문한 진로 상담사의 대면 상담이 감염 경로로 밝혀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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