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주 가는 269억원짜리 화장실

NASA가 우주정거장으로 쏘아 올릴 예정인 새로운 우주 화장실 시설. [NASA 홈페이지]

[헤럴드경제=뉴스24팀] 달과 화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고, 우주인의 배설물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69억원짜리 새 우주 화장실을 다음달 1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쏘아 올린다.

28일 우주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는 NASA가 다음달 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월롭스 비행기지에서 ISS용 화물을 실은 시그너스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그너스에는 2300만달러(269억1000만원)를 들여서 새로 만든 우주 화장실을 포함해 3.45t 중량의 화물이 적재된다.

NASA는 ‘유니버설 폐기물 관리 시스템’(UWMS)으로 이름을 붙인 새 우주 화장실은 현재 ISS에 설치된 것보다 크기는 65% 작고, 무게는 40% 가벼우면서도 더 많은 우주비행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우주 화장실에는 우주비행사의 배설물을 아래로 내려가게 하는 티타늄 이중 팬과 함께 소변 재처리 장치, 여성 우주비행사를 위한 시설 등이 새로 추가됐다.

NASA는 당초 예정했던 29일에 악천후가 예보됨에 따라 발사 시점을 이틀 연기해 다음달 1일 오후 9시 38분(동부시간 기준)으로 다시 잡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