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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공대 건물 모듈형 건축하려다 신축으로 가닥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는 오는 2022년 3월 개교예정인 한전공대(가칭)의 수업과 연구공간이 될 교사(校舍)를 모듈형으로 시공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핵심시설은 신축하는 방안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와 한전에 따르면 지난 4월 ‘대학설립·운영 규정’상 개교에 필요한 교사의 최소면적(2만㎡)을 모듈(module)형으로 짓는 조건으로 교육부의 학교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모듈형 건축은 기본 골조와 전기 배선, 문 등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고, 건축물이 들어설 부지에서 레고블록 맞추듯 조립하는 방식으로 짓는 건물을 말한다.

그러나, 한전공대 건축 설계업체로 계약한 DA건축사사무소 측에서 모듈형으로는 개교시점인 2022년 3월까지 시일이 촉박해 교사 건축완공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한전에 알려왔다.

이에 한전 측은 모듈형 건축방식 대신 1단계 2만㎡(전체는 1,2,3단계 14만6000㎡) 일부분(4000㎡,지상4층 지하1층)을 2022년 3월 개교 전까지 신축해 마련키로 했다.

한전은 또 캠퍼스부지 1단계 건축 준공 계획을 오는 2023년 7월로 단축하고, 그해 3월까지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임대교사 사용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입장이다.

한전은 개교에 필요한 핵심시설은 건축하고 내년 9월 나주혁신산단에 준공 예정인 에너지신기술연구소 일부를 임대교사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임대교사 활용에 따른 연구원 일부(229명 중 79명)의 근무공간을 빛가람혁신도시 내 한국전력 본사와 인근 건물 임대,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부지 내 가설시설물 건축 등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지영배 전라남도 한전공대설립지원단장은 “전남도는 나주시와 함께 한전공대 건축 인·허가 및 1단계 시설 임시사용승인 등을 짧은 기간내 마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전공대의 2022학년도 입학정원은 350명(학사 100명, 석사 200명, 박사 50명) 규모로, 본 교사에 200명, 임대교사에 150명을 수용하게 된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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