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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영, 16일 판문점 방문…평양선언 2주년 대북메시지 주목
취임 후 첫 판문점 방문…약식 기자회견 예정
코로나19·수해 협력, 화상상봉 제안 가능성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오는 19일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둔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해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장관이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대북제안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자료사진.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한다고 통일부가 15일 밝혔다.

이 장관은 특히 판문점에서 약식 인터뷰도 가질 예정이다. 오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두고 구체적인 대북메시지를 내올지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장관 취임 후 첫 판문점 방문으로 업무보고 성격”이라며 “9·19 평양공동선언과 군사분야 합의 등 남북 간 합의도 있는데 양 정상이 기념식수한 곳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판문점을 찾아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그리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018년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 등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지역을 살펴보고 작년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중단된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상태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수해를 고려해 인도협력이나 추석 계기 이산가족화상상봉 등 구체적인 대북대화 제의를 내놓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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