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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총리 ‘예약’ 스가, 국회 해산할까…아소 “곧 할수도”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12일 오후 일본 기자클럽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도쿄 AP=연합]

[헤럴드경제] 일본 차기 총리가 사실상 자민당 파벌 간 담합으로 선출된다는 논란 속 의회를 조기에 해산해 유권자의 신임을 묻는 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에 대해 일본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13일 니가타(新潟)현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차기 총리가 머지않아 중의원을 해산, 총선을 실시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차기 정권이 국민의 심판을 거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거론하고서 "그렇다면 (중의원) 해산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다. 잘못하면 곧 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자민당은 총재를 겸직하는 아베 총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14일 소속 국회의원 394명과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부연합회 대표 141명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거로 차기 총재를 선출한다.

아소 부총리의 발언은 신임 총리가 취임 직후 국회를 해산하고 총선 결과로 유권자의 신임을 확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으로 풀이 할 수 있다.

한편 스가는 12일 일본기자클럽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국회 해산과 총선에 대해 "국민은 코로나19 대책과 경제 재생을 실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매우 강하다" 면서도 "해산권은 새 총리가 가지고 있으므로 새 총리의 판단" 이라고 언급 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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