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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생 단체행동 유보에…정부 "국시관련 입장 동일하다"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계속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국시 거부 방침에 대해선 이번 주 내로 결정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은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넷째 날인 1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본관. [연합]

[헤럴드경제] 정부 정책에 반발하며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해온 전국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이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는 재응시 기회를 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학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줄 것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부 입장은 이미 밝혀드린 바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는 국가 주관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응시를 철회한 후 접수 기간이 지나 재응시를 허용한 전례가 없는데, 의사 국시만 허용할 경우 공정성, 형평성 시비가 뒤따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 대변인은 "본과 4학년 학생들이 단체행동을 잠정중단하겠다고 한 점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바" 라면서 "의사협회와 정부 뿐만 아니라 국회도 함께 참여해 서로 진정성 있는 논의가 개시될 예정이므로 학생분들도 학업 현장으로 복귀해줄 것을 재차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국시 접수 취소한 의대생들에 대한 추후 구제를 반대합니다' 라는 글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55만여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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