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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확진자 다시 1000명 육박
5월14일 이후 최대
수도 로마 중부지역 증가세

이탈리아 로마의 산 지노반니 병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인 선별 진료소에서 18일(현지시간) 의료진들이 방문 차량의 운전자들을 상대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탈리아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봉쇄 해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1일(현지시간) 확진자수가 947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992명을 찍은 지난 5월 14일 이래 최대 규모다. 3월 초부터 2개월간 이어진 고강도 봉쇄 조처가 해제된 이후 기준으로도 가장 많다.

최근 며칠 간의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17일 320명, 18일 403명, 19일 642명, 20일 845명 등으로 증가세가 가파르다.

현재의 확산 속도로는 곧 1000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이탈리아는 5월12일(1403명) 이후 줄곧 세 자릿수의 확진자 규모를 유지해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25만7065명이며, 사망자 수는 하루 새 9명 늘어난 3만542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탈리아 보건부의 고위 자문관인 월터 리치아르디는 이날 한 포럼에서 최근의 바이러스 확산세와 관련해 “바이러스 2차 파동이 계속 얘기되고 있지만 사실은 1차 파동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봉쇄 해제가 최근의 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3대 개인 방역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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