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번엔 공화당 전당대회 차례…24일 시작해 27일 트럼프 수락연설로 피날레
트럼프는 백악관, 펜스는 멕헨리 요새서 수락 연설
멜라니아 여사·트럼프 자녀, 찬조 연설자로 출연
정치 중립 ‘해치법’ 위반 논란
[RNC]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미국 민주당에 이어 공화당도 24~27일 나흘간 전당대회를 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한다.

공화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당대회 장소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플로리다주로 옮겼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플로리다 행사도 취소한 바 있다.

결국 공화당은 전당대회 장소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으로 확정했다.

트럼프는 백악관, 펜스는 멕헨리 요새서 수락 연설

공화당 전당대회는 민주당보다 정확히 한 주 늦은 24~27일 열린다.

전당대회의 전체 주제는 ‘위대한 미국 이야기를 받들며’다.

날짜별로 24일 ‘약속의 땅’, 25일 ‘기회의 땅’, 26일 ‘영웅의 땅’, 27일 ‘위대함의 땅’이라는 소주제가 잡혔다.

24일 대의원들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공화당 후보로 지명하는 절차를 진행하면서 시작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은 백악관 잔디밭인 ‘사우스론(South Lawn)’에서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하루 앞서 2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역사 성지인 멕헨리 요새에서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멜라니아 여사·트럼프 자녀, 찬조 연설자로 출연

공화당은 전당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찬조연설 행사를 워싱턴DC에 위치한 ‘앤드루 W. 멜론 강당’에서 진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일부 자녀가 25일 찬조 연설자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화당의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인 팀 스콧을 비롯해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 케빈 메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크리스티 노엠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등이 지지 연설에 나선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성과를 부각하기 위해 일반인들도 연사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중립 ‘해치법’ 위반 논란

백악관이나 맥헨리 요새, 앤드루 W. 멜론 강당 등 연방정부 재산을 공화당 전당대회 장소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근무시간 중에 연방정부 건물이나, 또는 연방정부를 의미하는 근무복을 입고 어떤 정치적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한 ‘해치법(Hatch Act)’에 저촉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 수도 워싱턴DC에 위치한 백악관 사우스론의 모습. [AP]

대통령과 부통령은 관련 법의 예외 적용을 받을 수 있지만 백악관 비서실장부터 관리직원, 행사진행 직원 등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연설을 준비한 백악관 직원들이 처벌받을 수 있다.

통상적으로 대선에 출마했던 대통령들은 격전 주(州)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그 곳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해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