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오른쪽)는 4일 기획재정부 안일환 제2차관을 만나 국가투자예산 지원을 요청했다.[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이철우 경북지사는 4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안일환 제2차관, 안도걸 예산실장, 최상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만나 지역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국가투자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제정된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시행령 중 피해 금액 70% 지원 규정을 100%로 상향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주택수리 등 유형별 지원한도(최대 1억2000만원)규정을 폐지할 것과 함께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실시설계비 200억원 등 지진으로 위축된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특별지원을 요구했다.

여기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에 따른 물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등 철도 계획 3개 노선 3조3049억원, 북구미IC~군위IC 등 고속도로 계획 5개 노선 3조925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제정 후속조치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비 209억원을 문화재 보수 총액사업으로 묶인 예산에서 별도로 분리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외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1500억원 등 지역산업 물류망 개선을 위한 사업비, 구미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590억원 등 산업기술 고도화 연구·개발(R&D) 분야 사업비도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통합신공항이 추진돼 지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국가투자예산 확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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