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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에번쩍 서에 번쩍”..백군기, 호우피해 현장점검
휴가반납..“가슴이 먹먹하다”
백군기 용인시장 페북 캡처.

[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 호우피해로 백군기 용인시장이 휴가를 반납하고 복구에 투입했다.

백 시장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피해가 심한 원삼면과 백암면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하여 호우피해를 지원하고는 있지만 더 이상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비가 잦아들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뿐입니다”고 했다.

이어 “먼저 폭우로 인하여 삶의 터전에서 잠시 대피하신 이재민분들을 만나뵈러 백암면 다목적체육관으로 가보았습니다. 대피소에는 총 9가구 15분께서 임시 생활중이신데 계시는 잠시 동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우로 지하가 침수된 아파트를 방문하였습니다. 지하에 사람이 살지 않지만 저지대라 계단을 타고 빗물이 넘쳐 침수되었습니다. 각종 물건 등을 밖으로 옮기고 청소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셨습니다”고 밝혔다.

용인 원삼면 맹리의 한 기업체 피해도 심각하다. 백 시장은 “밤새 많은 비로 공장 뒤의 야산에서 토사가 밀려 내려와 공장 내부와 마당이 온통 토사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보니 가슴이 먹먹합니다. 먼저 응급복구에 필요한 포크레인 등 장비를 지원해드렸습니다”고 했다.

그는 “운학동과 원삼면을 잇는 국지도57호선 곱든고개와 양지면의 우리 시 청소년수련원도 호우로 인하여 피해를 피하지는 못하였는데요. 곱든고개는 낭떠러지 쪽 법면 유실로 안전을 위하여 어제부터 차량을 통제하고 크레인 1대, 포크레인 1대, 유실방지를 위한 톤마대 쌓기 등 응급복구중에 있습니다. 청소년수련원도 뒷산의 토사 유출로 인하여 눈썰매장 부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빠른 정리를 통하여 시민분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고 했다.

백 시장은 “(어제 기준)용인시에는 112개소의 피해 현장이 접수되었는데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용인시민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백시장은 4일 오후 2시 페북과 유트뷰를 통해 코로나 19 용인시 대응 실시간 시민과의 대화를 갖는다.

백군기 용인시장 페북 캡처.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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